우선, 서면 작성 능력이 뛰어난 변호사를 선임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변호사는 각종의 서면을 작성하는데, 민사사건인 경우 소장, 반소장, 답변서, 준비서면, 참고서면, 청구취지 및 원인변경신청서, 증인신청서, 검증신청서, 사실조회신청서, 문서송부촉탁신청서, 감정신청서, 신체감정신청서, 과세정보 제출명령 신청서, 금융거래정보 제출명령 신청서, 문서제출명령신청서,
보정서, 변론재개신청서, 구석명신청서, 조정신청서, 항소장, 추후보완 항소장, 항소취지 변경신청서, 항소이유서, 상고장, 상고이유서 등을 작성합니다.
형사사건인 경우, 변호인 의견서, 변론요지서, 항소장, 항소이유서, 상고장, 상고이유서 등을 작성합니다.
이처럼 변호사가 하는 일의 대부분은 글쓰기입니다. 변호사는 서면 작성 대가로 보수를 받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변호사가 작성하여 법원에 제출하는 서면의 깊이나 질에 따라 재판의 결론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글쓰기 능력은 변호사가 소유해야 할 가장 큰 덕목입니다.
다음으로, 성실한 사람이 훌륭한 변호사입니다.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마지막으로, 그 무엇보다 훌륭한 변호사란 몸과 마음을 바쳐 있는 힘을 다하여 글을 쓰는 사람입니다. 다시 말하면 헌신적으로 일하는 변호사입니다. 헌신적인 변호사는 천천히, 차분히, 그러나 절실히, 정성을 다하고 심혈을 기울여 글을 쓸 것입니다. 정성과 심혈을 기우린 서면과 그렇지 않는 서면은 확연한 차이가 있고 재판의 결론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변호사를 선임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내가 선임한 변호사가 얼마나 헌신적으로 일하는지 여부입니다.
그런데 어떤 변호사가 헌신적으로 서면을 작성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한 가지 방법이 있다면, 인터넷에서 변호사를 검색하여 그가 쓴 글에서 전문성, 진실성, 진정성, 창의성, 성실성 등이 느껴진다면 그 변호사는 ‘헌신성’이라는 덕목을 갖추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를 나의 변호사로 선임한다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변호사 김상철 올림